베트남 호찌민시와 태음인체질에 소양인부체질의 생활
체질과 지역은 불가분의 관계이며 체질 운세에 막강한 영향이 있다. 나는 한국에서부터 베트남까지 수많은 이사와 여행을 했다. 그것은 체질적 특성으로 어쩔 수 없는 이동이었다. 철새가 2만 리 구름을 뚫고 이동을 하는 이유는 생존 때문이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이동을 한다. 1천 년 전 고구려 유민들과 발해 유민들이 베링해를 지나 아메리카로 이동한 것도 패망한 나라의 백성으로 사는 것보다는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난 여행이었을 것이다.
● 체질과 지역의 기운이 지니는 체질운세의 관계
예전에 시골에서 서울로 간다는 것은 절박한 선택이 아니면 불가능했다.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한양으로 가야 한다'는 말처럼 쉽지가 않았다. 그러나 도시화가 가중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대거로 서울로 몰려들었고 터전을 잡았다. 그러나 깡 시골 출신인 나는 서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군 제대 후에도 서울과 부산을 대략 비슷한 도시쯤으로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로 잡지사 사장과 함께 출장을 갈 일이 있어 함께 갔다.
스쳐 지나가거나 TV에서나 보는 서울과 4박 5일 일정의 서울 출장은 그 느낌이 달랐다. 부산과 비교할 수 없는 서울의 문화와 양적 팽창을 보고 단번에 반했다. 그 한번의 출장 이후 곧장 서울로 이사를 결정했다. 그것은 체질과 지역의 기운이 지닌 관계를 알고 연구하는 첫 출발점이었다. 그 이후 많은 선택과 도전을 하며 체질과 지역의 기운이 공유하는 체질 운세를 깨달았다. 자연의 에너지 흐름에 무한하게 약한 인간의 본질, 체질과 운세를 알고 연구한 계기가 그랬다.
◆ 왜 지역의 기운과 체질운세는 깊은 연관성이 있는가?
장사를 하는 분들은 목좋은 자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목이란 인간의 목이나 팔목, 다리목처럼 기운이 모인 곳을 의미한다. 삼거리나 사거리를 사이에 두거나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소를 목이라 한다. 그런 곳에 자리를 잡고 장사를 하면 구석진 자리보다는 3배 이상 효과를 본다. 그것을 전쟁에서는 전략적 위치라고 하고 장사에서는 상권이 형성된 위치라고 한다. 장사만 그런 것이 아니다. 무엇을 하든지 지역의 기운과 체질 운세는 깊은 연관성이 있다.
도깨비 터라는 것이 있다. 기운이 약한 사람이 그 자리에 살거나 사업을 하면 금방 망하는 자리다. 반대로 기운이 강한 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하면 불이 붙은 듯 일어난다는 자리다. 서울에서 도깨비 터를 세군대 본 적이 있다. 도깨비 터의 주인들은 불같이 일어났다고, 하루아침에 돈을 끌었다고 표현했다. 지역의 기운과 체질의 관계를 보면 그럴 수 있는 일이다. 풍수로 설명할 수 있는 양택(주택)과 음택(묘지)의 과학적 원리이기도 하다. 지역의 기운은 그 정도로 중요한 것이다.
♥ 베트남 호찌민시와 태음인체질에 소양인부체질의 기운은 어떠한가?
강이 없는 말레이시아에 7년을 살며 느낀 점은 가슴이 막힌 듯한 답답함이었다. 골프장의 천국이며 쇼핑의 천국인 쿠알라룸푸르에 살면서도 마음이 편한 날이 없었다. 그 이유는 체질적 위치가 맞지 않아 그 기운이 막힌 듯한 느낌 때문이었다. 강이 없는 도시라서 공기는 건조하며 무슬림들의 기도소리가 하루에 5번 마이크 소리로 들리고, 히잡을 둘러싼 여성들을 보면 가슴이 막히는 느낌이었다. 적응하려고 노력했지만 체질적으로 그곳은 맞지 않았다.
베트남 호찌민으로 이전 한 후 느낀 것은 강변의 바람과 나무들이었다. 동남아에서 유독 베트남 호찌민시의 나무는 키가 크고 실하다. 산이 없는 사이공 강의 삼각주 같은 지형으로 수분이 많은 탓에 나무와 풀잎이 싱싱하다. 나는 이전 후에 비로소 마음이 편해졌다. 체질과 지형이 맞으며 체질 운세가 살아났기 때문이었다. 체질에 따라 어느 지역에 사는가는 건강과 체질 운세에 영향이 지대하다. 이사를 하더라도 체질과 지역이 기운을 맞추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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